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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라내기 교황이 미켈란젤로에게 물었다고 한다. "당신은 어떻게 '다비드 상' 같은 훌륭한 작품을 만들 수 있었습니까?" 미켈란젤로가 대답했다. "아주 간단합니다. 다비드와 관련 없는 것은 다 버렸습니다." ** 집 마당일의 대부분은 잡풀을 뽑거나 , 남길 가지가 무엇인지 이리저리 보고 없어도 될것 같은 가지를 자르는 일이다 . 전지, 즉 가지치기다. 내가 원하는 마당의 모습을 머리로 그리고 각 각의 나무나 풀들이 어떤 모습으로 어울릴지를 생각한 다음,. 솎아내고 , 잘라낸다. .....이렇게 하다보면 마당의 모습이 조금씩 살아난다. 더하기는 고민이 없다. 그냥 하면 된다 .그리고 무언가 쌓인 결과가 보인다. 나중에 버려야할 쓰레기 일지라도 . 잘라내기는 많은 고민과 갈등 속에서 이루어진다 . 버려진것에 대한 미안.. 더보기
방글라 자크마/ 방글라데시 동남쪽 인도와 미안마의 국경지역인 산속에 자끄마라 불리는 소수민족들이 살고 있다. 지금은 강을 막아 댐을 만들어 수몰 지역이된 된 땅 랑가마티 근처와 , 산림이 우거져 야생 동물이 많다는 반도르반 등의 국경지역에 산다 .이들은 서로 조금씩 얼굴이 다르다. 나는 막연히 이들이 몽골 침략이후 ..(칭기스칸 ,티무르) .남은 사람들이거니 생각 했었다 그런데 벵골어와 벵골 문화와 우리 말과의 관련성을 연구하시는 권선생님이 이들이 벵골지역의 원주민일 거라고 하셨다 . 인도의 원주민이 황인종일거라 란 생각을 해본적이 없었으니 , 좀 당황 했다. 원래 민족의 관련성에 DNA만큼 언어의구조가 중요하다 . 옷이나 음식보다 오랫동안 그 모습을 유지하고 있는게 언어이고 언어는 생각의 틀이다. 그런데 나도 차츰 인.. 더보기
아니 ..불로그 가 갑자기 불로그 제목이 바뀌었다 나도 모르게 내가 뭔가를 잘못 누른건가 ??? 이거 어떻게해야하나 더보기
무덤덤 . 부처의 이야기를 그대로 따르면 도대체 살아가는 것이 너무 담담 하여 사는 재미가 없을 것 같았는데 , 나이가 들면서 재미보다는 덜 상처받고 자신을 다스리는 것도 중요하다는걸 느낀다. 사람 좋아 한다는 소리를 듣지만 사람에게 꽤 무심하단 소리도 많이 들었다. 그 덕?에 사람에게 상처받거나 , 사람때문에 마음 아팠던 기억이 많지 않다 . 아이들 키울때도 그저 안해주기. 덜 해주기. 물 많이 준 화초보다는 차라리 덜 준 화초가 훨씬 낫다.. 어차피 어느 만큼이 적당한지를 모르니.넘치지 않게 하려고 애쓰다 보니.계모같다는 소리도 많이 들었다. 해준게 별로 없으니 ,기대를 할수도 없고 그래서 애들은 부담을 덜 느꼈단다. 내 입장에선 아이들이 그 만큼이라도 해준게 늘 고맙고 대견했다. 요즈음 많은 사람과 함께하는 .. 더보기
우리 고대사 -상상에서 현실로 - 윤내현 지음 /지식 산업사 이책은 학술서가 아니라 저자가 역사학자로서 그동안 체험 한것 , 느낀 것들을 짤막 짤막하게 적은 것이다.이책에 실린 글들은 역사를 공부 하면서 미래에 (민족이)영광을 누리기해서는 지금 무엇을 해야할것인지 를 함께 생각해보고.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꺼낸 화두이고 문제 제기 일 뿐이란다 . 한 개인의 흥망 성쇠처럼 , 나라도 몇십년 사이에 확 융성 해졌다가, 형편없이 쪼그라 들고 심지어 없어지기도 한다. 개인의 흥망성쇠는 쉽게 보인다 . 그런데 한 나라는 그 속에 주변사람들이 같이 있다보니 , 바깥에서 쳐다보지 않으면, 늘 그대로인것처럼 느낀다. 백년전에 우리나라도일본에 의해 없어질뻔 했다. 그랬으면 체첸 , 쿠르드족,사하라위족 같이 독립을 위해 게릴라전을 하는 상황이 되었을 지도.. 더보기
고조선 사라진 역사 - 성삼제/동아일보사 역사공부를 하기위해 어떻게 사료에 접근 하는지를 제대로 보여 주는 책이다 .딸을 위해 썻다 해서 나는 개설식으로 정리된 내용일거라 생각 했는데, 저자는 고조선사에서 논쟁의 여지가 있는 부분을 하나하나 논거를 찾아서 검토하며 접근한다. 많은 부분을 이게 답이다하지 않는다. 이런 사료가 있습니다. 우리 같이 더 연구 해봅시다로 여지를 열어둔다. 그리고 논쟁해보자고 한다 . 그의 논쟁은 기분좋은 논쟁이다 . 싸움이 아니라 충분히 같이 검증해서 사실을 걸르자 고한다.논쟁은 토론이다. 소통이다 이를 통해 내용을 정화 시켜게 도와 준다 . 의도가 있지 않는한 사람은 사실을 이야기할려고 한다 .단 공부가 앝거나사료가 충분치 않거나 편견이 있는 경우도 많다. 최대한 많은 사료를 여러 관점에서 보고 깊.. 더보기
병이 오는 가장 큰 원인 화를 내는게 좋지 않다는건 다 아는데 그게 쉽지 않다. 불같이 화를 잘 내는 사람들 . .어떻게 보면 본인의 몸에는 좋을 것 같다 . 소리지르고 나서 본인은 이미 화가 몸속에서 나가버려 스마일 하는경우도 많이 보았다. ....그렇지만 옆에서 당하는 사람에게는 지옥이다 . 화를 어떻게 다스리나 ???? 화가 나는 대부분의 이유가 ". 상대방의 생각이 내 마음의 기대와 달라서다..즉 내가 기대한 욕망이 채워지지 않았기 때문에 내 속에서 화가 끓어 오른 것이다 그러면 화를 덜 내는 방법은 노자의 말처럼 이것 저것을 너무정확하게 구분하지 않는것이 방법이 아닐까 기준을 두리 뭉실하게 하는 정하면 대개가 그기준속에 들어가니 화가 덜 날것이다 . 일상사는 그래도 될거 같다..음식이 좀 맛있거나 없거나 옷차림이 이상하.. 더보기
3만원을 주웠을 때의 고민 오늘 학교 열람실에서 나오다가 3만원이 떨어진걸 발견했어요....ㅋㅋ 내가 그걸 보고 몇분 동안 얼마나 고민했는지 알아요? 와 !! 돈이다... 그냥 내가 가져버려 두 되겠지?? 저거 그냥 놔두면 주인 아닌 사람이 가져 갈 지도 모르는데 내가 가지고 갔다가 연락처나 남겨 놓을까?? 젤 웃겼던 생각은 "이거 혹시 내돈 아니야???????" 내가 책에 끼워놨던 건데 떨어진걸 수도 있잖아!!!!! ( 그럴 확률은 매우 희박하지만 ) 아님 좀 안 보이는데다 놓아야 하나....(주인 아닌 사람이 못 보게. 주인이라면 열심히 찾을 테니) 어쨰야 하지...... 결국은 그냥 그대로 놔두고 왔어요 내가 가지고 오기도 좀 그렇고 .... 주인이 바로 알아채고 가지러 왔기만을 바랬지요.... --- 딸아이의 메일 중에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