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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 가락이 놀랬다 모기장에서 나오다 왼쪽 검지 발가락이 걸렸다. 다행이 바닥에 쾅하고 넘어지지는 않았지만 얼마나 놀랬던지. 그 와중에도 뼈가 부러지면 못 움직인다 소리를 들었던 터라 살짝 발을 움직여 보았다.아프긴 해도 움직이는 덴 지장이 없다 . 아이고`` 뼈는 안 부러 졌구먼 다행이다 . 다음날 보니, 검지 발가락과 주변이 퍼렇게 멍이 들었다. 동료에게 , 멍든 발을 보여주며 도대체 발가락이 어떻게 된걸까 물었다. 발가락이 놀랬지 뭐 . 대답이 간단 하다. 난좀 좀 과학적으로 말하자면 근육이 찢어진건지 , 혈관이 터진건지 이런게 알고 싶어서 였는데. , 그렇지만 그느낌은 확 와 닿았다. 발가락의 입장에서 본다면 바닥 대신 모기장에 매달려서 획 꼬부라 졌을 때의 기분을 이만큼 잘 표현 할수 있을 까 . 우리말 참 재미 .. 더보기
파이 이야기 - Life of pi - _얀 마텔 /작가정신- 언뜻 보기엔 태평양 바다에서 야생호랑이와 살아 남은 모험 이야기 같지만, 실은 우리가 세상을 바라보는 가치에 대한 이야기다 . 저자 얀 마텔은 남인도 동물원집 아들 파이를 통해서 세상(자연)에서 사람이 살아간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신과 동물은 우리 인간과 얼마 만큼 거리가 있는지를 여지껏 우리가 갖고 있는 상식과는 다른 방식으로 서 접근하고 이해하는 걸 보여준다.그러기 위해 우리가 신과 동물에 대해서 가진 환상과 인간세상이 가진 허구를 통해 새로운 시각을 보여준다. 1부 토론토와 폰티 첼리 신의문제 - 인간 위의 존재인 신이란 무엇인지. 파이는 힌두이자 이슬람교도 기독교신자이다. 세 종교를 동시에 믿을 수 없다는 카톨릭 신부, 이슬람 이맘 ,힌두사제에게 -파이는 -나는 신을 사.. 더보기
최고의 공부 켄 베인 저/이영아 역 | 와이즈베리 | 원서 : What the Best College Students Do ** 내가 산 책을 두 딸이 먼저 읽고 좋단다 . 수험 공부 방식에 약해서 스스로가 뭔가 잘못하는게 아닌가 했는데 , 이책을 읽고 내 방식이 괜찮은 거구나 하고 자신 감을 얻은 듯 . 내게 재미 있었던 부분은 뇌에 대한 이야기다 . 뇌가 하는 일, 즉 어떻게 활동하는 지에 대한 것이다. 우리에게는 인간의 뇌 , 악어의뇌 , 쾌락의 뇌가 있단다 . 악어뇌는 아몬드처럼 생긴 편도체로 조건 반사 비슷한 기능을 한다. 쉽게 말하면 거나. 시댁 스트레스가 있는 사람이 시금치 시짜만 들어도 머리가 아픈 거나 ,시험 때가 되면 배가 아픈 것등이 여기에 해당 된다 .즉 사실과 상관없이 머리가 전에 경험 했던 .. 더보기
플레이,즐거움의 발견 원제 슈트어트 브란운 / 윤미나 역 /흐름 출판 나는 아이들에겐 놀이가 최고의 교육이라고 평소에 생각하고 있던 터라 책을 보자 마자 흥미가 생겨서 단숨에 읽었다. 이 책은 막연하게 생각하던 놀이가 무엇 인가를 확실하고 구체적으로 느끼게 해주었다. 친한 후배 에게 이야기 했더니 당장 사 보았단다 .남편과 함께 읽었다며 고맙단다. 많은 사람들이 의 반대말로를 생각한다 . 슈트어트는 놀이의 반대말은 일이 아니라 ,’이란다. 내 생각에도 누군가가 정말 신나게 일할때는 이미 그사람에겐 그것이 놀이가 된것이다 .그러니 일과 놀이는 오히려 동의어가 되기도 한다. 어린이들에게 놀이가 세상과 소통하는 배움의 통로이고 , 어른들에게 놀이란 즐거움을 추구하기 위한 가장.. 더보기
네루의 <세계사 편력 > 중에서 - 이성계 네루의 이 책을 읽으며 아 ..그렇구나 하는 대목 중에서도 가장 나를 놀라게 했던 부분이 아래의 7월 23일자 글이다 .이유는 일제 하에 있는 우리나라 상황과 역사에 대한 그의 깊은 이해 때문이고 , 다음은 늘 혼돈 스럽던 이성계의 위화도 회군을 어떻게 보아야 하는 지에 대한 답을 얻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 1932년 7월 23일 1권 453쪽 **그동안 배워왔던 최영장군과 정몽주는 충신이고 , 이성계는 역적이다가 식민 사관이다는 걸 깨달았다. 일본이 원나라와 같은 상황이었구나 .그들의 고려왕조와 원나라에 대한 충성을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게 되었다. 지도자는 왕조에 대한 충절이나 절개보다는 , 백성의 삶을 어떻게 만들었냐로 평가 되어야 한다면 , 이성계에 대한 평가도 조선 개국 이전의 상황과 그후 .... 더보기
세계사 편력 J. 네루/ 일빛 내가 읽은 역사 책중에서 , 정말 이게 역사 책을 읽는 재미구나를 재대로 알려준 책이다. 우선 출발점이 분명하다 . 끊임없이 독자의 눈높이와 그 시대 사람의 생각의 생각의 간극을 좁힐려고 노력한다 . 그래서 과거에 도대체 왜??? 그런지 이해가 안되던 부분을 그 시대 사람의 의식구조를 보여주면서 설면한다 . 예를 들면 어린 아이에게 어떤 동물의 키가 2m야가 아니라 , 너의 침대 길이 만 하단다.그러니 너보다 키가 크지.한 발자국이 50cm될걸 . 그래서 머리속에 그림이그려진다. 그동앙 엉킨 실타래처럼 부분부분 덩어리져 있던 부분이 술술 풀어지고 소설처럼 스토리가 되어 그속에 지금 내앞에 있는 인간으로서 그시대 속에서 고민들이 보여진다. 인간이 보인다. 서유럽 뿐 아니라 중국 일본 특히.. 더보기
천사 천사들이 날수 있는 이유는 마음이 가볍기 때문이란다. 천사의 모습은 모두 아기들이다 . 할머니 아저씨 천사를 본 적이 없다. 아가들을 보고 있노라면 거기서 사랑스러운 생명이 느껴진다. 아가들은 착하고 귀엽다 .그렇지만 영악 스럽기도 해서 응석을 받아주다 보면 수염 잡아 당기는 일도 허다 하다. 그래도 아기들은 마음에 일상을 담아두지 않는다 아가의 마음이 가벼운건 다 비워 내었기 때문 일 거다 . 아기들은 천사다 그래서 모든걸 받아들일 포근함이 있나보다.. *** 나는 마음도 비워야 겠지만, 지금은 몸도 비워서 가볍게 해야할듯 ㅋㅋ 더보기
길치 나는 아직 장롱 면허도 없다 .친구들이 천년 기념물이란다. 그러다보니 이래저래 친구나 후배들 신세를 많이진다. 내가 어디로 가자고하면 , 늘 잘못 된곳이 나온다 . 그래서 같이 갈땐 공언을 한다. 내가 말하는 곳으로 가지마 네 생각대로 가 문제는 나만 아는 장소를 가야할 경우는 참 난감하다 요즈음은 네비가 있어 좀 괜찮지만 ,대개 주소를 모른다. 이경우 나의 입을 의지 할수 밖에 . 난 이리가자 저리가자고 할 수 밖에 없다. 결국은 몇번씩 온길 다시 돌아가고 헤매고 ,나도 이해가 안된다 . 어찌 그럴수 있는지 매번 결과가 내가 말하면 그건 그 길이 아니다는 거다 . 그렇지만 요것이 내가 다른 사람을 너그럽게 받아 들이게 해주는 아이콘이다. 내가 길치 길맹인것 처럼, 다른 사람도 도저히 이해 하지 못할 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