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역사 그림 사람이야기

세몬느 베이유 ...젊은날 나의이상

"가장 인간적인 문명은 육체노동을 최고의 가치로 삼는 문명"이라고 이야기 했던 적이 있다. 바로 이 점이 한 가지 단서가 된다. 사회의 분업화와 체계화의 핵심에는 항상 정신노동과 육체노동의 이분법이 도사리고 있고, 육체노동에 비해 정신노동을 중시하는 가치 평가가 내재되어 있다. 체계는 최고의 상급자가 가장 정신적인 노동에, 그리고 최하의 계층은 가장 육체적 노동에 중시하는 구조로 작동한다. 베유는 바로 이 구조를 붕괴 시켜야 한다고 한다. 단순한 결과지만 어떤 상급자라도 모두 유사한 육체적 노동에 종사하게 되면, 그 사회의 체계는 결코 비대해 질 수 없다. 따라서 베유가 제안했던 인간적인 문명이 실현된다면, 인간 개체 한명 한 명을 작은 수단들로 간주해 온 국가 같은 거대 체계들은 더 이상 발을 붙일 수가 없을 것이다.


대학 1학년때   그녀의 < 불꽃의 여자>를 읽고 홀딱 빠져 있던 나는  옆방 애널스에 있는 영문과  언니도  같은  걸 알고 그 이유 하나로 우린 단짝이 되었다. 틈나면 다방, 잔디 밭 ,  가리지 않고   우린 베이유의 이야길 했다. 서로 많이 좋아 하기 까지 했었다.


얼마전 어느 가수의 베를린여행기에서    < 로자 룩셈부르크>거리이야기를 하며 , 전위적인  예술의 거리로  하면서, 혁명가 로자가 한마디도 언급 하지 않는 걸 보고  아...이제는 로자도  많은 사람에게선 잊혀진 사람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자,  그녀와 함께 유럽의 공산  ,노동자 들의 운동에 같이 이름을 올릴수 있는  <  시몬느 베이유>가  생각이 났다.

  그녀의 어떤것이  갓 대학생이 된 나를  그렇게 반하게 만들었을 었을 까


<<육체노동에 비해 정신노동을 중시하는 가치 평가가 내재되어 있다. 체계는 최고의 상급자가 가장 정신적인 노동에, 그리고 최하의 계층은 가장 육체적 노동에 중시하는 구조로 작동한다. 베유는 바로 이 구조를 붕괴 시켜야 한다고 한다. 단순한 결과지만 어떤 상급자라도 모두 유사한 육체적 노동에 종사하게 되면, 그 사회의 체계는 결코 비대해 질 수 없다>>


이말은 오히려 지금 우리 사회에서 더 절실한  것이다 .

육체적 노동이   사회를 위해서 뿐만 이나라  자신을 위해서 더 중요한거라는  말을 덧 붙이고 싶다. 

그녀가 고대 인도 에  심취했었고  바가바드 기타와  우파니샤드 공부를 공부를 했었다고

간디가  지향했던   물레돌리는 사회도 같은 맥락이다. 


요즈음 다시 간다를 읽었다.  간디는  저항과 같은 정치적 이슈 보다는  인간에 대한  인간에 대한 존엄성 .  그 존엄성은  스스로가 몸을 움직여 일하고 , 그 일을 통해  보람 뿌듯함을 갖는것  그것을    하늘로 부터 받은 그의 소명으로 알고 행하는것   그자체를 중요하게 여긴듯하다.

다시 위의 그녀의말을 보니   베이유가   간다의  영향을 많이  받은거 같네.


진정한 철학자는  삶이 나가야할 방향을 찾으려는 사람일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