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이혜경 피아노 독주회에 갔엇다 .
우선 연주회장인 이원문화센타가 맘에 들었다 .
마포 불교방송 옆건물인 한신빌딩 1츨에 있는데, 객석이 백석을 좀 넘는 수준?의 작은 공간이지만 입구에 쉴수 있는 테이블은 여럿 있었다 .
모인 사람들도 그녀의(중앙대 교수)제자들과 친지, 지인이 대부분이 엇다.
이원 문화센타의< 목요콘서트- 작은 공간 큰 음악회>중의 하나 였다.
목요 콘서트는 매주 목요일 성악,기악, 피아노을 전공한 중견 연주자들의 연주회로 그 일정이 12월 까지잡혀 있었다.꾸준히 노력하는 연주자들이 그걸 큰 부담 없이 팬들에게 보일수 있도, 팬 들도부담 스럽지 않은 금액으로 연주자를 가까이서 느낄수 있는 공간이라 마음에 들었다.
예날 삼일로 창고 극장에서 느꼈던 시선함이 있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의자가 편했다.
연주 전에 연주자가 직접 곡 해설을 해주고 가까이서 나를 위한 연주 처럼 들을 수 있는 분위기다.
슈베르트나 슈만을 맑고 깨끗하게 소리를 만들기로 유명한 그녀 였는데, 어제는 베토벤 소나타 28, 30 , 31, 32번을 연주 했다.소나타 29번은 연주 시간이 1시간 반 정도 되어서 뺄수 밖에 업었단다.
대중에게 어필 하는 곡 보다는 진지한 시도로 보여서 신선 했다. .
그녀가 치는 베토벤의 소리는 어떨까 궁금 했는데......
휴식 시간 뒤의 연주는 힘이 있고 열정적이엇다.
초반의 긴장이 풀린듯 편안 하고 자유로왔다..
해설을하면서 그녀의 리플렛 잡은 손이 떨렸다. 푹파진 옷 때문인가 ...
아니면아직도 청중 앞에 선 긴장감으로 떨리는 것인지
가끔 데이트 할때나 혼자 마음이 심란 할때
이원 문화센타나 금호 아트홀에서 음악을 들으면 어떨가
혼자여도 좋을 것 같다.
상당한 역량의 중견 연주자의 티켓도 대개 클라스 구분 없이 만원 이만원 수준이라 부담이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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