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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있는 집

모처럼 맛있는 장조림이...... 되었네

아이들이 햄버거가 먹고싶다고 해서, 고기를 사러 갔다가 옆에 있는 홍두께살을 보니 갑자기 장조림이 하고 싶어 졌다. 적당히 짭짤한 장조림은 자반처럼 감칠맛도 나고 밑반찬으로 먹기도 좋은데 별로 맛있게 만들어 본적이 없다. 그저께 사두었던 고기라 오늘은 미루지 말고 해야 될거 같아 새벽에 일어나 소란을 피웠다.

아~ 그런데 성공이다.

우선 고기 부드럽다 . 국물도 고기도 짜지도 않고 양도 적당하다. 함께 조린 달걀 세개도 맛있을거 같다.

혼자 감탄하며 맛보다 벌서 배부르게 생겼네.

우선 끓는 물 (양은 고기가 제대로 안잠길 정도로 조금)에 넣어 고기를 살짝 익혀 건져 둔다.

다음에 찬물에 고추 마늘과 함께 건저 둔 고기를 넣고 쎈불에 끓이다 약한 불로 끓여,고기가 거의 익었다 싶을때

간장 설탕 그리고 참기름 한방울을 넣었다. 고기에 거의 간장이 배어들었을쯤 고기를 건저 먹기 좋은 크기로 찢어 넣고 삶둔 달걀을 같이 넣어 조린다.

나는 아직도 내가 만든 요리?에 늘 감동 받는다.

그리고 맛보고 또 보고식구들에게 맛있다 하라고 협박한다.

만약 맛있다 안하면 다시 아무것도 안해 준다고 .....

그래서 항상 정말 맛있단 소릴 듣는다.

그것도 어찌나 재촉하는지,<맛을 봐야 맛을 알지 > 제발 목구멍 넘어 갈때 까지만 기다려 달라고애원? 한다.

옆구리 찔러 절 받아도 기분은 좋다. 랄라 룰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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