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라 박물관 정원 >
7월 14일 .즉 어제 부산을 출발했고, 다음 날인 아침 10시쯤 오사카에 닿았지만 입국 수속 등으로 12시 가까이에야 오사카를 항구를 걸을 수 있었다. 숙소를 들르지 않고 바로 < 나라>로 갔다 기차로 한시간 정도 걸렸다. 우선 짐을 역의 물품 보관소에 넣었다. 300엥이다 와~ 우리 돈으로 삼천원도 넘네 비싸다. 그렇다고 주로 걸어 다녀야 되는데 들고 다닐 수 없으니 .......
역과 같은 건물에 있는 관광 안내소에 서 지도와 대충의 관광 할 곳에 대해 들었다. 한국말로 설명 해준다. 감동이다. 내 나라 글과 말로 된 된 안내 책자에 가슴이 뛰고, 일본에 대한 안 좋았던 선입견이 스스르 .....풀어 지는 것 같다. 내가 너무 얄팍 한가 . 그러나 세계에서
우리 말로 된 안내 책자가 있는 나라 .....글쎄 ? 백화점 이나 쇼핑센타에선 한국말을 쓰는 점원은 많고 경우에 따라 동남아 일부나 북경등에선 한국 돈도 사용하지만 이런 안내책자는 못 보았다. 그 많은 관광객에 비해 홀대받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었기 때문에 한글 안내 리프렛에 더 기분이 좋았는지도 모르겠다. 나라 시내는 버스를 이용할수도 있지만 걸어서도 다 돌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으니 걷기로 했다.
바깥으로 나오니 오른쪽 앞 편으로 언덕이 푸르다. 눈앞에 보이는 시가지 전체가 녹색의 차분한 분위기다.
사슴 공원을 지나 먼저 박물관을 들렀다. < 금의 나라 신라> 라는 특별전이 있다. 일단 상설 전시만 보기로 했다. 입장료가 오백엥 우리돈으로 5천 오백원 학생은 활인이 된단다. 학생이라면 여행 할 때 국제 학생증을 만들어 가거나, 아니면 그냥 학생증이라도 가져 가는 게 좋겠다. 딸 아이는 안가져 갔지만 학생이라니 그대로 믿어 주었다.
들어서자 마자 눈에 보이는 한국과 비슷한 낮 익은 불상 ... 불상은 아주 크다. 그러나 .의외로 박물관은 작다. 주로 불상류의 전시품을 보고 안내원이 이야기 해준 대로 본관 건물에서 지하 통로를 지나니 신관이 나온다. 그런데 특별 전시장인 것 같아 되 돌아 왔는데 아쉬워서 다시 가서 보니다. 더 큰 전시실이 있다. 못 보고 올번 햇네.
박물관에서 참 재미 있었던 건 직원이 아마20 - 30분 ? 도 안되는 간격으로 계속 자리를 옮기는 거다. 뭘 물어보는데 서양여자처럼 큰 엉덩이를 한 아주 뚱둥한, 비슷한 안내원여럿이다. 일본 여자들은 안 뚱뚱한데 박물관에근무 하는 사람들은 왜 이리 뚱뚱한 사람이 많을까 이유가 뭘까? 한참을 생각했다. 심각한 표정으로 딸애에게 물었더니. 빤히 나를 쳐다보더니 뭐가 많으냐 같은 사람이 계속 자리를 옮긴거란다. 아무리 둔한 편이지만
그녀를 각 각 3곳의 장소에서 보았고, 두 번은 내가 뭘 물어 보기 가지 했는데.....
다시 그녀를 찾아 가서 확인했다. 달아이 말대로 같은 한 사람이다.
에고~ 이야기까지 하고도 다른 사람인줄 아는 나도 문제지만,
구경하는 속도만큼 자주 자리를 옮길 줄이야.... 상상이나 했겠는가.그러니 닮은 사람이라고 여길수 밖에.. 여행 내내 그 정도로 엉덩이가 큰 사람은 못 보았다.
,< 나라시내 풍경....동대사 들어가는 입구>
'역사 그림 사람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직도 나는 혼돈스 럽다. (4) | 2004.09.03 |
---|---|
나라 박물관의 편안한 정원 (9) | 2004.08.30 |
거짓말과 거짓 대응 (8) | 2004.08.21 |
<주몽>의 딸 (7) | 2004.08.21 |
싱가폴의 감옥? (12) | 2004.07.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