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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그림 사람이야기

두번째이야기 -자기나라 물 -

물이야기

며칠전에 자원봉사로 이곳에 온 두 한국 아가씨가 해준 이야기다

이곳은 땅의 반이 물로 덮혀 있을 정도로 많지만 , 수질은 참 안 좋다 위생적으로도 그렇고 석회와 비소가 섞여 있다는 소리도 있고..

그래서 대부분의 한국 사람은 양치를 비롯한 모든 물을 미네랄 워터나 정수기에서 걸른 물을 쓴다

밥물도 물론 ....

이들이 밥물을 정수기에서 따라 쓰는걸 보며 현지어 선생님인 아가씨가 의아한 듯이 보더란다

그래서한 친구가 이곳 물 성분속에 ..비소와 ..안좋은 성분이 있고 ...라고 설명을 하지만 ....

어차피 서로 어려운전문 용어가 안통해서 서로 무슨 말인지 모르는채로 겨우 해데고 있는 상황 이었던 거다

이걸 듣고있던 좀 언니격인 친구가 둘의 대화에 얼른 끼어 들었단다

< 사람은 자기 나라 물이 몸에 맞는데요 이곳 물을먹으면자꾸 탈이 나요 정수한 물을 먹으면 좀 나아서 그래요>

비록 어려운 나라고 위생 관념이 약하다 해도 그들이 매일 머고 마시는 물을 나쁜성분이 있다라는 말을 하는게 좀 미안하고 그게 상처를 주는 게 아닌지 걱정이 되어서 임기웅변으로 그렇게 말했단다

그러자 그 로칼 친구가 얼굴을 빛내며

<맞아요 제 남자 친구가 한국에 있거든요

그런데 물 때문에 고생이 많대요 탈도 나고 아픈적도 있었어요>

대단한걸 깨달은듯 wnddjfrjflejfksek.

-아 모든 사람이 자기 나라 사람에겐 자기 나라 물이 맞는 거구나 -

헉~~~

뭐 이렇게 한국 물이 안 좋다는 걸로 비약 되어 버릴줄이야

하기야 이들에겐 소독약 냄새 나는 수돗물이 낯설고 힘들 수도 있겠다.


어쨋거나 한국은 정말 물이 좋은 나라라는 걸 다른나라를 다니면서 절절히 느낀다.

우리나라 물 좋은 나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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