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올2월에 스위스로 간 작은 딸과 처음으로 통화를 했다 .
물론 기숙사에 전화가 있으니 통화를 할수도 있었지만 자주 메일을 주고 받으니
굳이 전화를 할 필요를 느끼지 안아서였다
딸아이가 가끔 정말 필요한 경우가 있어 며칠전 .모바일을 샀단다 .
원래 모바일을 거의 꺼두는 아이라 서로 시간을 정해 핸드폰의 시운전을 한 셈이다
<엄마 그동안 딱 한번 K와전화한 것 빼고 지금 한국말 처음하는거야 이상하지않아>
< 뭐가 >
<발음이 제대로 나오고 있어 >
ㅎ ㅎ ㅎ 아니 몇 달 됏다고 왠 엄살이야 .남이 들으면 배꼽 잡겠네.
어차피 공부하러 갔으니 그 나라말을 빨리 배워야 하니 굳이 한국 사람을 만날 필요를 안느껴서란다 .
수업을 영어로 하지만, 독일어로 하는 과목도 있어 떠나기 지건 부터 새로 독일어 공부를 시작했다 .
독일어권 스위스라 일상 대화는 독일어를 쓰고 잘 안통할 때 영어를 쓴단다 .
언제가 기숙사에서 자기소개를 한국말로한적이 있단다
그곳 아이들이 못알아 듣겠지만 한국말이 이런거다하고 알려주고 싶어서 였단다 .
끝나고나자 눈물이 펑펑 쏟아졌단다
<나에게도 아무 생각없이 저절로 이렇게 쉽게 할수 있는 말이 있구나 >
정작 그동안 느끼지못했던말 할때마다 영어나 독일어로 문장을 만드느라머리에 쥐가 날만큼 힘 들었던게 느껴지며내나라말을 하는게 너무 좋아서, 또 답답했던 가슴이 뚫리며서러움이 복받쳐서 였단다
한국사람과 별 접촉 없이 독일에 오래살던 친구가 ,물론 지금이야 자주 한국에 전화하고 방문도 자주 하지만... 그곳 생활에서 가장 힘들건 음식이 아니라실컷 우리말을 하고 싶은 욕구를 참는 거 였단다. .
그친구의 영어나 독일어는 그 나라 사람들 수준으로 잘 하는 대도 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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