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 이야기

미학 오딧세이 진중권 /

미학 에세이가  ...미학에 대한 이론이 중심이된 책이라면

이책은 우리를 작가가 자신의 미학놀이에  우리 손을 잡고 들어간다. 

그래서 그가 보여준세계에 흔들흔들 취하게 된다 . 


  그림을, 사물을 바라보면서  그속에서   탐미적인 자기 세계를 찾아내 미학이라면  책의  젊은 저자 (당시) 의  기발한 시각이  재미 있다.   그러한 발상이  그가 보았던 다른 책속의 내용인지 온전히 그의 생각인지는 모르겠으나  대부분의 종교에서 있는 신에게 자신 또는 대리자를  바치는  희생제를 신에 대한 도전으로 보는 것이 참 도발 적이다.


 헤겔은"美는 이념의 감각적인 가상화"라고  했는데,  개인의  미에대한 관념이  어떤 사물 속에서 뭔가를 찾을 수 있는 것은 길들여진 만큼이다.  훈련된 만큼 보여지고  그만큼  놀이가 재미있을 거다.  많은 사람이 그 찾기 놀이에  공감하고 재미 있어하면  ...그게 예술된다.  그래서 늘 새로운것 전위적인것은  전문가들의 몫이고  그들이 열어주는  주는 가상의세계을 문에    대중들이 들어 가는 거 아닐가

요즈음  예전에 감명 받았다고 떠벌리던 책이나  영화를  다시 보고나서   내가 완전히 주제를 잘못 (거의반대로) 이해한걸 알고  당황한 적이 꽤 있다.   작가가 하고 싶은 말이 무어든 일단  내어 놓은 이상  보는 사람의 몫이니  .작가도  자기의  의도나 생각을 그대로 받아주길  버려야 하지도 모른단 생각으로 나를 달랬다

  미학.... 무언가를   탐미적인 상상을 해나가는 과정은   창조적이고 감미롭다 .철학이 얼굴을 굳게 만든다면, 이런 접근은 좀 몽롱하게 ...적당히 현실을 떠나 있게 한다.   그래도  그뿌리는 현실에서 자란  가지에  핀 꽃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