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면서 아름다운 사람을 만나면 참 기분이 좋다.
내가 책을 읽는 이유는 그속에서 사람을 만나서이다.
박웅현의 <인문학으로 광고하다>를 보며 , 얕은 감성을 자극하는 광고들 틈새에서
사람을 바라보고, 그 속에서 그만의독특한 뭔가를 끄집어 내게 하는힘.
그래서 생각하면 빙그래 웃음이 나오는 카피를 생각하다가
그가 뉴욕에서의 카피는 그들의 정서를 찾을수 없어 할수 없다는 말에
<한국 사람의 정서를 이해하는 것과 같은 시선으로 본다면 세계인의 정서도 끄집어 낼수 있지 않을까.
글 대신, 세계 공통 언어인 그림이나 영상으로 소통한다면?>
요걸 그림이나 영상으로 잘 만들 수 있는 사람과
같이 하면 되지 않을 까 .
이런 주제 넘은 생각을 하던 차에 디지탈 디자인을 잘 한다는
<최은석> 이란 이름을 보았다.
아쉽게도 이미 고인이다. 이런 저런 글에서 보여지는 그는 면모는
참 아름다운 다운 사람이었다. 눈물이 났다.
그러자 본적도 없지만 생각나는 또 한사람.
아무런 입시 정보도 없고, 강북의 후진 (?) 여고에 다니는 딸의
입시 걱정에 난 과외도 학원도 안보내면서, 학교성적이 괜찮다고 편안해하던 철없던 엄마
둘째가 어디서 알아온 인터넷 강의. 조진만의 국어 강의
거실에 두대의 컴퓨터를 두고 두아이가 들었다.
그 좋은 강의를 정말 싼값에 그것도 두명이나 들었다
강의가 너무 좋아 옆에서나까지 따라 들었으니, 3명이나 듣은 거다
그의 진실된 열강에 내가 더 왕팬이 되었다.
들을 수록 명강의다. 게다가 학생들을 형이나 부모처럼 챙긴다.
그렇게 열강을 하던중 갔다. 며칠간 내가 멍해서 울었었다.
아름 다운 사람은 모르는 누군가에게도 감동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