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에 대해 참석자들은 별로 호의적이지 않은 시선으로 토론에 들어갔다. 찰스 다윈이야말로 인간이 왜 존재하는지에 대한 답을 처음으로 제시했다는 너무나 자신만만한 논리에 당황하기도 했다. 결국 인간은 유전자 DNA에 의해 움직여지는 기계 와 같다는 것인데,공학도 후배가 지적한것 처럼 과학자의 글인데 증빙을 통해 과학적으로 이끌어내지를 못하고, 가설을 주장 한단다. 그리고 자신의 가설을 또 설명하는 방식이다 . 그의 이런 논지가 그후의 책 <만들어진 신> 에서 보여주듯 무신론과 연결 되어 진단다.
거기에 관한 다큐멘타리도 나왔단다. 여기서 존 레논의 이메지 란 노래도 천국과 지옥을
부정하는 즉 무신론 적인 이야기를 들으며 서양사람들이 기독교에서 보여지는 신관, 윤리관에 대해서 가지고 있는 강박 관념을 느끼기도 했다.
한편으로 동양적인 시각에선 영혼이라든가 보이지 않는 설명할수 없는 그 무엇 을 무시한다는 느낌이었다.
만약 혼자 책을 읽었다면 도저히 이런 접근은 불가능 했을 것이다. 같이 이야기하는 과정에서 더깊이 있게 다양한 시각으로 접근 하게 되는 게 독서모임의 맛 인것 같다.
나로선 자연과학서이지만 전문 용어가 나오지 않아서 그래도 읽기에 덜 부담 스러웠다.한마디로 자연과학을 빌어 자신의 생각을 주장하는 사회과학서에 가깝다는 게 총평 이었다.
이
책은 인간을 어떤 한부분 즉 생물의 시각으로 접근 한 책쯤이라고 보야야 할것같다. 한 부분에서의 접근인데 자신의 가설이 진리인양하는
태도에 모두들 거부반응을 느끼는듯. 겸손한 자세로 접근 했다면 좋았을 걸 아쉬움이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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