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교육 문제가 우리의 가치관의 문제다 . 너무 눈앞만 처다 보는 거다 . 모두가 똑 같은걸 갖고 싶어하고 그게 자식들이 ..학생들이 갈갈이라고 하니 , 어쩌나
본인과 사회가 원하는 기준 아니 순서에 들지 못하면 낙오자가 되니 , 소수의 앞순위를 빼곤 전부 실패자가 되고
그냥 남들이 하니 맹목적으로 학교 가고 학원가고 ...ㅡ다음 사회에 대해서 책임 안진다 본인도 어떻게 해야 되는 건지 몰르니 책임 질수없다 . 동문 모임에서 만난후배들에게 이런 말을 한적이 있다.
< 많은 사람이 스팩이다 뭐다 하며 최고 빠른 고속 도로로만 향했다. 한마디로 명절때 고속 도로 상황이다
새벽 일찍 떠난 (스팩 월등히 좋은 ) 맨 앞족의 차 몇대는 일찍 도착 하겠지만 나머지 차는 계속 차속에서 기름 많이 스며 뻥튀기 사먹으며 지리하게 보내야 한다 . 예전 기준으로 20 시간도 더 걸린다 치자 .
남들이 안가는 국도를 빙 둘러가보자 . 가면서 경치도 즐기고 아는 집도 들르고 ... 이럴경우 맨처음 간사람 보다야 느리지만 중간에 긴차 정도의 속도면 도착 하지 않겠는다 . 걸리는 시간은 그렇다 쳐도 차를 타고 보내는 시간의 질은 완전히 다르다 . 어른들이 여유를 찾고 다양함을 존중해주는 마음을 가지면 우리의 젊은 이들도 그리 될것이다
<태평로> 김 형기 님의글 중에서 .....
<<"이제 곧 고3인데요. 진짜 아무리 생각해도 전 잘하는 것도 하나도 없고요…. 미치겠어요. 공부도 못하는데 대학 가면 뭐해요, 등록금만 아깝잖아요…."
"어떤 책에서는 딱히 큰 꿈을 정하는 것보다 살아보면서 찾아가래요. 근데 너무 불안합니다. 학교 갔다 학원 갔다 하느라 시간도 없는데, 갑자기 꿈이 어떻게 정해져요…."
" 아직 전 진로도 안 정했고 목표도 없는데, 이런 공부들만 하려니까 괜히 짜증도 나고 귀찮기도 하고…. 진짜 제가 원하는 삶은 뭘까요? 시간은 계속 흘러가는데 전 그저 매일매일 똑같게만 살고 있는 것 같아서 뭔가 서럽고 억울해요…."
한국직업능 력개발원의 진로 상담 코너에 들어가면 이런 글이 3만4000여건 떠 있다. 중·고등학생이 올린 글이 많지만 초등학생과 대학생도 적지 않다. 2010년 1월에 문을 열었으니 하루 평균 32건씩 올라온 셈이다. 지난달 대입수능시험 직후에는 상담 신청이 더 폭주했다. 처음 이 코너를 개설할 때에는 대학의 학과 선택이나 취업 정보 같은 조언을 구하는 학생이 많을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 태반이 내가 잘할 수 있는 게 뭔지, 자신이 원하는 게 뭔지 몰라 괴롭다는 호소다. "내 꿈을 이룰 수 있게 도와주세요"가 아니라 "내가 찾는 꿈이 무엇인지 나도 모르겠어요"라는 비명이다.
우리 교육에 뭔가 변화가 필요한 때가 온 것은 분명하다. 지금도 한국 학생들은 국제 학력 평가에서 최상위권을 놓치지 않고, 외국에선 한국 교육을 부러운 눈길로 바라본다. 그러나 정작 우리 내부에는 불만이 가득하다. 학력 위주 교육에 대한 피로감이 쌓이고, 산업화 시대의 우수 인력 양성에 초점을 맞춘 교육이 한계에 이른 것 아니냐는 걱정도 많다. 그렇다고 좌파의 주장처럼 우리 교육의 강점(强點)과 경쟁력을 다 내다 버리고 평준화 만능 세상으로 달려갈 수도 없는 일이다.
우리 교육의 취약점은 '트랙'이 너무 단순하다는 것이다. 모든 아이가 초등학교 때부터 좋은 대학 입학이라는 한 목표를 향해 뛰어간다. '오특초(5년 후 특목고에 갈 초등학생)'라는 유행어가 있을 정도다. 이렇게 초·중·고 12년을 공부만 하다가 대학 입시에 떨어지면 졸지에 인생 낙오자가 된다. 대학에 들어가도 대학 간판에 따라 1·2·3류로 나뉘고 잘못하면 그게 평생을 간다. 내가 찾는 꿈이 뭔지 나에게 맞는 길이 어느 쪽인지 생각해 볼 겨를조차 없이 청소년기가 지나가버린다. 인생 설계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공부밖에 없다는 것은 개인에게는 불행이고 국가적으로는 자원 낭비다.
독일에 서는 초등학교 4학년 때 대학까지 갈 것인가 직업교육을 받을 것인가 진로를 정하고 그에 맞는 상급 학교에 진학한다. 독일 모델을 그대로 따르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우리도 우리 실정에 맞게 아이들이 최대한 일찍 자기 진로를 찾을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 그러려면 단일 트랙을 다(多)트랙으로 바꾸지 않으면 안 된다. 공부에 소질이 있는 아이들에게는 그 재능을 발휘할 마당을 펴주고, 다른 쪽에 적성이 있는 아이들에게는 그 잠재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길을 터줘야 한다. 그것이 우리 교육의 장점은 장점대로 살리면서 약점을 보완할 수 있는 '제3의 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