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있는 집

8명의 여인들

파란 바람의 전설 2004. 2. 29. 17:30

프랑소와 오종감독의 전형적이 프랑스영화

까드린느 드뇌브, .이자벨 위베르, 엠마뉴엘 베아르, 화니 아르당, 비르지니 르드와양 다니엘 다리유. 뤼다빈사니에르..위르민 리샤르

8명의 유명한? 여배우를 등장시켜 .... 이사람들이 눈내리는 겨울밤 집안에서 벌이는 이야기다. 그러고 보니 다른 사람은 하나도 안 나왔네 .

나이든 까드린느 드뇌브를 보고 싶은게 .... 영화를 본 가장 큰 이유지만, 대개 프랑스영화는 특별한 메세지 보다는 다소 산만하게 수다를 떤다.헐리우드의 영화가 주인공의 움직임을 드러나게 보여주고 나머지는 배역을배경처럼 욧새말로 뽀시시하게 .보여준다면......

이 영화는 모든 등장인물도 연극무대에서 보여주듯 돌아 가면서 주인공을 만든다 ..그러면서 사람의 이쪽 저쪽면을 기웃거리며 보여준다. 그러다 보니어떤 판단을 내리게 보다는서로 완전 하지 못한 인간으로 이해하게 된다. 아울러 관객인 나자신도 이리저리 살피며 자신의 부끄러운 모습도 본다 그래서 보고나면 마음에 복잡한 여운이 남는다.리플렛의 표현처럼 <그녀들의 우아한 아침이 망가진다>그리고 나도 같이 망가진다. 그런데 챙피하진 않다.

뮤지칼 을 볼때마다 왜 화내고 슬퍼해야 할 장면서 노래하고 춤출까?

난 늘 그게 궁금 하다.. 노래와 춤을 보다보면 좀 전의 심각함은 잊어버리고

다음 무대를 처음처럼 시작된다. 청바지 끝단처럼 풀어진 실들을 그냥 남긴채.

내가 보고 나오면서느껴지는건 우리가 살아 간다는건때론 주변에 가해자이기도

하고 피해자이기도 하지만 결국은 어떤 의미로 받아 들이느냐는 자신만이 할수

있다는거였다.

멋있게 곱게 늙었다고 하는 카드린느가 좀 살쩌서 아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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