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의향기와 방귀의 화학적 성분이 같단다.
우리는 그 내용물이 아무리 같다해도 장미향에서 방귀 냄새를 느끼지 않는다.
그러면 그 차이가 무얼까
밀도의 차이란다. 다시 말하면 희석되어 있는 정도라 할까.
때로는 독이라도 미량인 경우는 약이 되는 경우도 있고
아무리 좋은 보약도 지나치면,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지 않은가. .
같은 것이라도 여러 상태에 따라 다른 것이 되는 것이다.
어제 죽을 만큼 사랑하던 사람을 오늘은 미워 할 수도 있고
맛있다고 하던 음식을 몇 끼니 먹고 질려 보기도 싫고
성인들 이야기처럼 모든 것이 마음에 달렷나
방귀 냄새가 역하게 풍길 때 ..... 우아한 장미를 생각하며 황홀해하고
샤넬 향수를 사는 대신 ....
이건 내가 자가 생산 할 수 있는 거라고 먹을걸 산다면 ....
내가 장미향과 방귀로부터 초연한 건가 .
참 쓸데 없는 생각도 하네.
그래도 장미와 방귀는 안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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