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박 싹이 돋았다.
콩 떡잎처럼 생긴게떡잎이라고 하기엔 역시 크다.
얼마전겨우내 두었던 누런 호박이 ...... 허리 아픈 동안 자라 한번 못옮기고 놔둔 탓인지 ..
꼭지 부분에서 약간 썩기 시작 했다. 그래서 죽을 끓이기로 하고 잘라보니 가운데 씨가 가득.
아무래도 버리기 아까워 그냥 누런 씨타래(씨옆에 있는 실 같은거) 채로 몇군데 대충 묻었다 항 열흘 되었나. 오늘 아침 마당 에 이름 모르는 한무더기... 잎이 수북이 보인다... 뭘까 살펴보니 호박씨 묻은 곳마다 빽빽하게 순이 나왔네 순이라기엔 큰 떡잎이지만 ....
호박 덩굴은 많이 보았는데... 이런 순은 처음이다 전혀 호박잎 같이 안 생겼네 .
씨를 심어 이렇게 싹이 난게 정말 신기하다. 기분이 묘하다.
< 길다란건 벌개미취이고 동그란게 호박 떡잎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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